신한은행, 3高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 실시..."1년간 대출이자 최대 3%p 환급"

2023-01-26     박주범

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 공동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더불어 자체적인 종합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출 만기연장 시 금리가 7%를 초과하는 취약 중소기업 대출 이자 중 초과분의 최대 3%p까지 1년간 환급해 준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약 3200개 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변동금리 기업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낮은 고정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적용 중인 변동금리 수준의 고정금리를 1년간 적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대출 만기 연장시 신용등급 영향으로 인해 인상되는 금리를 최대 1%p까지 인하할 계획이며 인상폭도 최고 3%p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연체가 발생하는 기업들의 정상화를 위해 2023년말까지 모든 중소기업의 연체 가산금리를 2%p 인하한다. 기존 3%였던 기업대출 연체 가산금리를 1%로 대폭 인하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취약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화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기업 포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대출의 장기분할대환, 원금상환유예, 이자유예 등 기업 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환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취약 계층 가계대출 프로그램과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