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이케아 천장서 물이 콸콸…고객 9명 승강기에 갇혀

2023-01-29     김상록

28일 광명 이케아 매장의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9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광명점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천장 누수가 발생하고 엘리베이터 7, 9호기가 작동을 멈췄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힌 승객 9명을 구조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추운 날씨로 수도관이 터지면서 천장에 누수가 생겼고, 이로 인한 누전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전체 승강기는 1시간여 가량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영업장과 주차장 등 건물 내 곳곳 물이 흘러들면서, 미끄러워진 바닥으로 인해 고객들이 혼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 점검과 사후 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고 원인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