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0대 이상 직원 희망퇴직 실시? 전직 지원 위한 복지 프로그램 일환"

2023-01-31     김상록

현대모비스가 50대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보도에 대해 "직원 퇴직 후 삶을 준비하기 위한 경력재설계 및 전직 지원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31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리스타트 프로그램'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50대 이상, '책임' 직급 이상의 직원이다. 매체는 이를 사실상 희망 퇴직이라고 했다.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연봉의 50%에 근속 잔여기간을 곱한 액수를 받게 된다. 근속 잔여기간은 최대 3년까지 허용된다. 또 1000만원의 일시금과 자녀 1인 당 장학금 1000만원을 최대 3명까지 지급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단순히 퇴직자를 받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퇴직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에 중심을 두고 있다"며 "희망 퇴직은 취지와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전직 지원 프로그램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