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빙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 분사..."올해 2500대 이상 운영 목표"

2023-02-01     박주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빙 로봇 자회사 '주식회사 비로보틱스'가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규법인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서빙로봇사업실을 이끌었던 김민수 실장이 초대 대표를 맡는다.

2018년 서빙 로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은 이듬해 2019년 임대 형태의 상품을 상용화했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 30만 원대 임대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음식점 호출 벨과 서빙 로봇을 연동해 향상된 서빙과 퇴식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크린골프장, PC방, 당구장, 물류센터 등의 투입을 위해 올해 1300대 이상의 신규 로봇을 보급하고, 연말까지 2500대 이상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비로보틱스 김민수 대표는 ”식음료 매장에 그치지 않고 당구장, 미용실, PC방 등 다양한 매장에서 서빙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회사 비전인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에 맞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더십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