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할리우드스타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에 이어 치매 진단 [KDF World]

2023-02-17     이태문

실어증으로 은퇴했던 할리우드 대표 배우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67)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윌리스 가족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가 치료법이 없는 전두측두엽 치매(FTD)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윌리스는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아 연예계를 은퇴한 바 있다. 

윌리스 가족은 "2022년 봄에 실어증 진단 발표 이후 증상이 더욱 진행돼 구체적인 병명으로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힘들지만 동시에 명확한 진단이 나와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며, 증상으로는 인격이 급변하거나 사회성이 결여된 행동과 충동적인 행동, 그리고 주위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