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1월 항공권 판매 1475억원..."역대 최대"

2023-02-22     박주범
지난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모습. 연합뉴스

인터파크는 올해 1월 발권된 국제선, 국내선 항공권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269% 급증한 14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 기록한 기존 최고 판매액인 1361억원을 8% 웃돈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의 1133억원과 견줘서도 30% 높은 수준이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된 가운데 1월 설 연휴와 자녀의 방학을 맞아 해외로 떠난 가족 여행객들이 폭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제선을 기준으로 보면 일본이 절반에 가까운 47%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0%), 태국(7%), 필리핀(6%), 미국령 괌(3%) 등 상위 5개국이 모두 근거리 국가였다.

도시를 보면 오사카(일본)가 1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3위 도시도 각각 후쿠오카(14%), 도쿄(10%)로 일본 도시가 상위 3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태국 방콕(6%), 베트남 다낭(5%) 순이었다.

인터파크는 '항공 미식회' 기획전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일본, 동남아, 시드니, 괌 등을 선별해 타임딜 특가로 제공하고 있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지난해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관광 노선까지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고 중국 노선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