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직원, 고객 돈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 받아

2023-02-24     김상록

NH농협은행 직원이 고객의 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YTN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직원 A 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서초구 농협은행 지점 직원인 A 씨는 지난 8일 은행 업무를 보러 온 고객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객은 A 씨에게 현금 1억7000만원을 500만 원씩 묶어달라고 요청했는데, A 씨는 이 가운데 1500만원을 휴지통에 숨겨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CCTV에 범행 장면이 담긴 것을 파악했으며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직원의 개인적인 일탈"이라며 "바로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이어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문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