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세종 한 아파트에 일장기 걸려…"정말 어이없다" 항의 빗발쳐

2023-03-01     한국면세뉴스
3·1절인 1일 세종시 한 아파트에 내걸린 일장기. 연합뉴스

3·1절에 세종시 한 아파트 가구에서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려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려 관리사무소 등에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세대원을 만나지 못했다"며, "세대원을 만나는 대로 일장기 게양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재 일장기 게양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집주인을 만나면 당장 내릴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시민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옆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