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적 신뢰도 검증 리트머스 테스트"

2023-03-02     민병권
보프케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2일 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 보프케 훅스트라(Wopke Hoekstra)는 2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네덜란드, 유럽, 전 세계의 신뢰도가 걸린 "리트머스 테스트"라고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CNN은 훅스트라 장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걸려 있고, 유럽의 안전과 보안이 연결된 세계적 신뢰도를 볼 수 있는 리트머스 테스트"라고 보도했다. 

그는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며 "이미 1년에 걸친 이 전쟁이 더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9년, 동유럽에서 수십 년 동안 전쟁을 벌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의 안보와 함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