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고시마현 화산 3월 들어 닷새간 25회 분화, 경계레벨3 입산금지 발령 [KDF World]

2023-03-05     이태문

일본 가고시마(鹿児島) 현 도시마무라(十島村) 스와노세지마(諏訪之瀬島)에서 연이어 분화가 폭발해 입산금지가 내려졌다.

NHK는 가고시마 지방기상대의 관측을 인용해 5일 오전 6시 20분께 오다케(御岳) 분화구에서 분화가 폭발해 분연(噴煙)이 500미터까지 솟아올랐다고 보도했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분화 폭발이 25회에 달해 기상대는 오전 6시 40분 스와노세지마에 분화구 주변 경보를 발표하면서 경계레벨을 입산금지인 3단계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분화구로부터 2킬로 범위에 화산석 피해를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일본 정부도 5일 오전 6시 40분에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정보 수집과 경계에 임하고 있다.

스와노세지마는 주위가 27km 정도의 화산섬으로 도시마무라에는 1월말 현재 38세대의 주민 79명이 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