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구속영장 청구

2023-03-06     김상록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BS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6일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 회장에게 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임원 등을 통해 총수 일가가 지분 49.9%를 보유한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영장 청구서에는 조 회장이 수십 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개인 비리 혐의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파악한 조 회장의 횡령·배임액은 200억원대에 달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