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고물가 대책으로 저소득 세대에게 현금 3만엔...총선용 돈뿌리기 비판도 [KDF World]

2023-03-16     이태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저소득층에게 3만 엔씩 지급할 뜻을 밝혔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5일 새로운 고물가 대책으로 저소득 세대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3만 엔을 지급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이를 키우는 세대에는 아이 1명당 5만 엔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저소득 세대에 대한 지원책 내용을 공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저소득층, 특히 아이 수에 맞춰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고물가 대책은 이번달 안으로 정해지며, 재원은 2022년도 예산의 예비비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4월 지방 총선거를 비롯해 중의원과 참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선거용 돈뿌리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