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관련 수사 착수

2023-03-20     한국면세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지난 12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 및 작업장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 강력수사대는 20일 브리핑에서 조사관 5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불은 오후 10시 5분쯤 2공장 가류공정 12번째 공정과 14번째 공정 사이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담팀은 17일 한국타이어에 대전공장 전체 CCTV 영상을 요청했다. 이날은 2공장 작업자 3명을 소환조사해 화재 원인 관련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화재 수신기 등의 기록을 보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등은 정상 작동한 흔적이 있다"며 "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업무상 과실치상이나 방화·실화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사 후 얻은 결과로 관계자 입건, 혐의 적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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