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다음달 3일부터 가격 인상…품목별 500~3000원

2023-03-24     김상록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달 3일부터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교촌치킨의 이번 가격 인상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에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오르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이 상향된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 년간 악화되어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본사 지원도 한계에 부딪히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은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