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오늘 오후 석방

2023-03-29     한국면세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를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간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입국과 동시에 전 씨를 체포해 피의자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늦게 조사를 끝내고 전 씨를 석방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 씨가 혐의 사실을 시인하고 스스로 귀국해 체포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 씨는 뉴욕에 체류하던 이달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씨의 방송과 발언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한 뒤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전 씨는 전날 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에게 "수사받고 나와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5·18 기념재단 측은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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