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日 2040년 일손 1100만명 모자라, 돌봄·판매·운전·건축 등 부족률 심각 [KDF World]

2023-03-30     이태문

초고령화 사회 일본의 일손 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29일 NHK는 일본의 대표적인 채용정보회사 리쿠르트의 연구 기관이 국내총생산(GDP)와 함께 성별, 세대별 일하는 사람의 비율 등을 예상한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기관은 기업 등에 일손 부족이 2040년에는 전국에서 1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도쿄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심각한 일손 부족 사태에 직면해 부족률이 20%를 넘는 곳이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8개로 전체 1/3를 차지했다.

부족률 30%가 넘는 교토(京都), 니이가타(新潟), 나가노(長野) 등은 어느 정도의 경제 규모가 있어 노동 수요는 높지만 저출산 여파로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밖에도 시마네(島根), 가가와(香川), 도야마(富山) 등에서는 노동 수요 자체가 감소해 낮은 부족률을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개호(돌봄) 서비스 25.3%, 상품 판매 24.8%, 운전 24.2%, 건축·토목공사 22%, 의료종사자 17.5%, 접객·조리 15.1%, 생산직 13.3% 순으로 나타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