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사카모토 애도 "중국적 요소 포함한 작품 창작으로 문화교류" [KDF World]

2023-04-04     이태문

중국 정부가 세계적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죽음을 애도했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毛寧) 부보도국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카모토 선생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카모토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곡가로 음악 작품의 문화적 함의가 풍부했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고 회고한 뒤 "중국적 요소가 포함된 우수한 음악 작품을 많이 창작하는 등 중국과 일본 간의 문화 교류에 열성적이었고, 실제 행동으로 양국 우호 교류에 공헌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인 일본 영화음악 거장이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사카모토는 지난 2020년 6월 직장암 선고를 받고 투병 끝에 지난달 3월 28일에 향년 71세로 타계했다.

글로벌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도 글로벌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 사카모토 류이치(SAKAMOTO RYUICHI)"라고 추모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