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 45명 대피 성공 [수단 내전]

2023-04-25     이태문

아프리카 수단 내전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자국민을 지부티 공화국으로 대피시키는데 성공했다.

25일 NHK에 따르면, 항공자위대 C2수송기는 24일 저녁 지부티의 공항을 이륙해 수단 동북부의 도시 포트수단의 공항에서 일본인 41명과 그 가족 외국인 4명 등 모두 45명을 태우고 25일 오전 1시가 지나 다시 지부티의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들은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여러 팀으로 나눠 육로를 통해 공항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자국민 대피를 위해 자위대 항공기를 투입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아직 남아 있는 자국민도 조기 대피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수단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 세계보건기구(WHO) 지금까지 최소 413명이 목숨을 잃었고, 3551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