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트디즈니 2차 감원, 4000명 정리해 경비 절감 [KDF World]

2023-04-26     이태문

미국의 월트 디즈니가 2차 대규모 감원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회장인 앨런 버그만과 데이나 월든은 24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며 감원 사실을 알렸다.

지난달 말 메타버스 전략부서와 중국 베이징 사무소의 일부 인원 감축에 이은 이번 감원은 4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감원은 디즈니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1997년에 인수한 스포츠채널 ESPN, 디즈니파크, 익스피리언스 등 회사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월트 디즈니는 55억 달러(약 7조 3508억 원)의 경비 절감하기 위해 3차 감원까지 총 7000명의 인력을 정리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1일 기준 22만 명의 직원 가운데 감원 규모는 전체의 3% 규모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