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전 장관, 일회용컵 사용 윤 대통령 비판 "지난 정부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환경부 "위반 사항 아냐"

2023-05-04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일 진행된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11월부터 환경부 장관을 맡았다.

조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물병을 저렇게 내놓고 쓰다니! 지난 정부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 문 전 대통령도 야외에서 일회용컵을 쓴 적이 있다며 해당 사진을 게시물 댓글에 남겼다. 

조 전 장관은 한 네티즌과 문 전 대통령의 일회용컵 사용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4일 한국면세뉴스에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회용컵 보증금을 시행하면서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회용컵 사용이) 위반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