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국제공항, 무더기 '결항·회항' 사태...주말 최대 200mm 물폭탄 예상

2023-05-04     민병권
제주공항, 기상악화 이·착륙 항공기 무더기 결항·회항 사태 발생

4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 '이·착륙'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 및 회항 사태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오전까지 제주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0∼150㎜, 중산간은 200㎜ 이상, 산지는 4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돼 가족 나들이를 계획했던 가정과 행사 관계자들은 날씨 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거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주소방본부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