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관저 경비 경찰, 화장실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 [KDF World]

2023-05-06     이태문

일본 총리관저의 경비 담당 경찰이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5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일본 총리관저 1층 화장실에서 경시청 소속 남성 기동대원(25)이 머리 부근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동대원은 근무 중이었으며, 함께 화장실에 있었던 동료가 권총 발포음을 듣고 화장실 안을 확인해 발견했다고 한다.

관할 코지마치경찰서(麹町署)는 근처에 권총이 떨어져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 순방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총리관저에는 없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