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음악저작권협회, 지난해 징수액 1조 2236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 [KDF World]

2023-05-25     이태문

작사가와 작곡가 대신 음악저작권료를 징수하는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의 징수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JASRAC는 이날 2022년도 징수액이 전년도인 2021년보다 10.5% 늘어난 약 1290억 엔(약 1조 2236억 원)이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콘서트 시장이 회복되고 음악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s) 등 인터넷 분야의 호황이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온라인상의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2021년보다 19.3% 늘어난 약 447억 엔으로 전체 징수액의 1/3을 차지해 분야별에서도 가장 많았다.

콘서트 등 공연 징수액은 29.1% 늘어난 약 209억 엔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할 때 86% 수준까지 회복됐다.

방송 등의 징수액은 3.6% 늘어난 약 290억 엔으로 집계됐다.

작사가와 작곡가에게 실제로 배분된 금액은 JASRAC의 운영 경비 약 125억엔을 포함해 약 1256억 엔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