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0대 초등학교 선생, 쉬는 시간 여학생 가슴 만져 '성추행' 체포 [KDF World]

2023-05-30     이태문

일본에서 현직 50대 교사가 초등학교 여학생을 강체 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후쿠이TV는 29일 후쿠이(福井)현 사카이(坂井)시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미쓰게 후미노리(見附史教, 59) 교사가 강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올해 4월부터 5월 중순에 걸쳐 수업 중간의 쉬는 시간 때 이과실에서 여학생의 가슴을 등 뒤에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여학생이 학교측에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사카이교육위원회와 학교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어도 11명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피해 아동이 더욱 늘어난 사실을 중시해 신중한 수사 끝에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미쓰게 용의자는 "납득할 수 없다"며 용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카이교육위원회는 현직 교사의 체포와 관련해 "학생과 보호자에게 큰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아이들 마음의 치유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