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4300억원에 폐암 신약후보 물질 도입

2023-05-30     박주범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와 HER2를 타깃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JIN-A04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왼쪽)과 제이인츠바이오 조안나 대표가 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와 HER2를 타깃하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JIN-A04의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4298억원으로 계약금 25억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계약이다.

JIN-A04는 비소세포폐암의 HER2 유전자를 타깃하는 경구용 TKI 신약 후보 물질이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 2023 미국암연구학회에서 JIN-A04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하며, In vitro(생체 외)와 In vivo(생체 내)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빠르게 임상시험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JIN-A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TKI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4.8%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