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노자동차·미쓰비시후소 경영 통합하기로 [KDF World]

2023-05-31     이태문

트럭 대기업 히노자동차와 미쓰비시후소 트럭·버스가 경영 통합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히노자동차와 미쓰비시후소 트럭·버스, 그리고 히노 모회사 도요타자동차와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 모회사 다임러트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통합을 공식 발표했다.

경영 통합을 위해 새 회사를 설립하고 양사는 그 산하에 들어가며, 모회사인 도요타자동차와 다임러트럭은 지주 회사로 새 회사의 지분을 같은 비율로 보유하기로 했다.

도요타와 다임러트럭을 포함한 4개사는 내년말까지 경영 통합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트럭 등 상용차 개발과 생산에 힘쓰며 탈탄소화를 위한 선진기술 등에서도 협업하기로 했다.

한편, 히노자동차는 지난해 3월에 엔진 연비와 배기가스 검사 비리가 드러나 2023년 3월기 결산에서 고객과 부품 메이커에의 보상 등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1176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