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100% 걸었다…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것"

2023-06-06     한국면세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을 성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조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 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나항공 합병 문제 관련해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며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확고하며, 온 힘을 다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규제 당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 출범할 통합 항공사가 독점적인 지위로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U·미국·일본 등에서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주요 14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의 관문은 넘었고, 이 가운데 중국과 호주, 영국 등은 시장 점유율을 낮추는 조건으로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조 회장은 "그들(미국, EU, 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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