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대책 최고전문가 "제9차 유행의 입구에 들어섰을지도" [KDF World]

2023-06-15     이태문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전문가가 제9파(9번째 코로나19 유행)가 시작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14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오미 시게루(尾身茂)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병원단체모임에서 "제9파 입구에 들어섰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8일부터 코로나19를 감염증법상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같은 ‘5류’로 분류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지난 한 달간 전국 약 5000개의 지정의료기관이 보고한 감염자 수가 2.5배 늘었다며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망자 수가 제8파보다 적을 경우 유행에 따른 피해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의 백신 접종과 돌봄(개호)시설의 감염 대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