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외할머니, 경찰 욕하고 때려서 긴급 체포…퇴거 명령 불응 때문 아니다"

2023-07-11     한국면세뉴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 정모 씨를 주거침입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 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최준희 명의의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정 씨는 외손자이자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의 부탁을 받아 집안일을 하고 쉬던 중 최준희와 마주쳤다고 주장했다. 정 씨를 본 최준희는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쯤 경찰에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는 11일 공개된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이날 긴급 체포가 된 건 퇴거 명령에 불응해서가 아니다. 경찰이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니 집에서 나가야 한다고 하자 여경에게 욕을 하고 밀쳤다"며 "경찰들도 나이 든 할머니인데 처음부터 어떻게 강압적으로 할 수 있겠나. 좋게 얘기를 했는데 할머니가 분에 못 이겨서 욕하고 경찰을 때렸고 그래서 긴급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외할머니와 갈등은 미성년자일 때 내 몫의 재산을 건들면서 시작됐다. 돈이 중요해서가 아니다. 횡령을 하니까 신뢰가 무너진 거다"라고 했다.

반면, 정 씨는 이날 스포츠서울에 "(최준희)가 성인이 된 이후 재산을 다 내놓으라고 해서 다 줬다. 현재는 가진 게 없어 변호사를 선임할 돈도 없어 혼자 대응해야 한다"며 "버티고 버텼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한심하고 한탄스럽다. 만약 죄가 있다면 키운 죄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