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인근 호수서 배 전복돼 23명 숨져 [KDF World]

2023-07-28     이태문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호수에서 소형 배가 전복돼 2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28일 NHK에 따르면 해안 경비대 대변인 아르만도 발릴로 소장은 27일 오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37㎞ 떨어진 라구나 호수에서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소형 배는 비낭고난 마을에서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탈림 섬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로 사고 당시 약 70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 경비대는 사고 현장 부근에서 약 40명을 구조했으며 23구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안 경비대는 운항 중 강한 바람에 승객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뒤집힌 거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