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주유소 폭발, 최소 35명 사망·100여명 부상 [KDF World]

2023-08-16     이태문

러시아 남부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35명이 숨졌다.

15일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오후 10시쯤 다게스탄 공화국의 수도 마하치칼라 인근 주유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35명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주유소 근처의 자동차 정비소에서 시작된 화재가 번지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했다. 

불은 순식간에 약 180평(600㎡)의 면적을 뒤덮었으며 소방대원 260명이 진화에 나서 15일 오전 1시 30분쯤에야 불길을 잡았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차량 정비 작업 중 불이 났다”며 “화재의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규명하는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