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이부백화점, 매각 반대하며 파업 돌입 [KDF World]

2023-08-31     이태문

일본의 유명 백화점 세이부(西武)백화점 이케부쿠로(池袋) 본점이 31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31일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유통그룹인 세븐 앤 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가 경영 부진에 빠진 산하의 소고 백화점과 세이부 백화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를 반대하는 소고·세이부 노동조합은 오늘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일본의 유명 백화점이 파업에 돌입한 것은 1962년 한신(阪神)백화점 이래 61년 만이다.

파업은 전국 10개 점포 가운데 이케부쿠로 본점만으로 오늘 조합원 약 900명이 영업 개시부터 파업 행동에 나선다.

이에 백화점측은 이케부쿠로 본점을 임시 휴업 조치를 내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