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 48%, "괜찮은 기업이라면 비정규직이어도 취업할 것"

2023-09-11     박성재

신입 구직자의 48%가 괜찮은 기업이라면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중인 신입 구직자 456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 조사'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가한 신입 구직자들에게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58.3%가 '자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1.7%는 '자신 없다'고 밝혔다.

하반기 취업 성공에 자신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꼽아보게 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과 직무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을 응답률 59.4%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다음으로 △막연하긴 하지만 잘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41.0%)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경기가 어려운 반면 취업준비생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서 △취업 스펙이 남들에 비해 부족해서를 응답률 각 54.7%와 52.6%로 높게 선택했다.

설문에 참가한 신입 구직자들에게 '비정규직으로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48.2%가 '괜찮은 기업이라면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40.6%는 '정규직 채용에만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11.2%는 '고용 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잡코리아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