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갈비뼈 사자' 바람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잘 적응"

2023-09-12     한국면세뉴스
사자 '바람이'. 사진=연합뉴스

늑골이 드러날 정도로 삐쩍 마른 몸 때문에 '갈비사자'라는 안타까운 별명이 붙었던 수사자 '바람이'가 새 보금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동물원은 12일 "바람이는 더 나은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며 "기존 2마리의 사자와 합사를 목적으로 한 상호 간 마주보기, 체취 적응을 거쳐 주방사장 교차 방사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바람이는 지난 7월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동물원은 사람으로 치면 100세에 가까운 노령인 바람이가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바람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바람이가 생활하는 곳은 청주동물원 정상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시설이다. 이 곳은 2마리의 사자가 생활하고 있으며 1075㎡ 면적의 공간이 실제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돼 있다. 큰 나무들이 많고 바닥은 흙으로 돼 있다.

한편,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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