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사상 최대 실적 거둔 LG생활건강

2016-01-27     김선호
매출 5조 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9%, 33.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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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해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매출 5조 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각각 13.9%, 33.9% 성장률을 보여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 측은 “화장품의 고성장과 생활용품과 음료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사 매출이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괄목할 성과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43.2%(매출 2조 4,4490억원, 영업이익 3,901억원)로 성장한 화장품이다. 화장품 ‘후’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성장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분석된다.

‘후’ 브랜드는 국내 면세점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매출 8,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도 불구하고 외연을 확대했다는 평이다. ‘후’의 성장세가 ‘숨’으로 이어지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확대됐으며, ‘빌리프’의 경우 미국 세포라 출시 이후 성과를 보여 85개 매장에 입점했다.

메르스 영향에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의 경우도 전년대비 112% 성장한 매출 6,367억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이를 바탕으로 해외 면세점 입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