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인 관광객 곰에게 습격 당해 큰 부상, "의식도 있고 걸을 수 있는 상태" [KDF TOUR]

2023-09-28     이태문

일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곰에게 습격당해 부상을 입었다. 

27일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이날 낮 12시 35분께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 가미코치(上高地) 산책로에서 30대 한국 남성이 곰에 습격당해 머리와 오른손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혼자 관광하던 중 곰과 마주쳐 머리와 오른손이 찢기는 등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도 있고 스스로 걸을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곰은 키 70cm의 어른곰으로 보이며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안내 간판 등을 세워 각별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이날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 주택가에서 곰 3마리가 목격됐으며, 이와테(岩手)현에서는 버섯을 채취하던 70세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