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경상,"중요한 건 곰과의 거리 확보"...인명피해 확대에 긴급지원책 [KDF World]

2023-10-25     이태문

겨울철을 앞두고 곰에 의한 인명피해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긴급지원책 검토에 나섰다.

24일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이토 신타로(伊藤信太郎) 환경상은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중요한 것은 사람과 곰의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홋카이도(北海道), 아오모리(青森), 아키타(秋田), 이와테(岩手)의 4개현을 대상으로 곰 실태조사와 포획과 관련해 긴급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지원은 사람과 민가를 습격하는 곰에 사용되는 총탄 등의 비용을 보조하거나 동면(겨울잠) 장소를 찾아내 내년 봄 이후의 대책을 세우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곰에 의한 인명피해는 9월말 현재 모두 105건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109명에 달하고 이 중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