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2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목적

2023-10-31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SK그룹이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시가총액 약 1%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

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위한 신탁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SK 시가총액의 약 1% 수준이다.

신탁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며 내년 5월 2일에 종료된다. 

SK는 "본 공시는 2022년 3월 29일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근거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신규 체결의 건"이라며 "본 신탁계약으로 취득하는 자기주식은 계약 기간 종료 후 전량 이익소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취득이므로 소각 진행 시 별도 이사회를 통해 해당세부 내용에 대해 결의 및 공시 예정"이라고 했다.

SK는 올해 3월 이사회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한 주식은 보통주 95만1000주로 지난 4월 전량 소각을 완료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