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일본 내 화장품 공장 조사 후 수입금지...이례적 사태 [KDF World]

2023-12-29     이태문

중국 정부가 일본 내 화장품 공장을 조사한 후 수입금지 처분을 내렸다.

28일 교도(共同)통신은 중국의 의약품 관리당국이 머리 염색약을 제조하는 화장품 기업 호유(Hoyu)의 아이치(愛知)현 공장에 대해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11월 16일 호유의 상품에 대해 생산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생산 공정이 기술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관련 상품의 수입을 중지시켰다.

교도통신은 중국 정부가 국경을 넘어 일본 국내 공장을 직접 조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외국 자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했다.

아울러 중국으로 기술과 정보이 유출되는 것을 경계하는 일본 기업과 중국 정부 사이의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