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망자 73명으로 늘어나, 750여명 완전고립...아직 9만 5000가구 단수 [노토반도 지진]

2024-01-04     이태문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지방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일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와지마(輪島)시의 사카구치 시게루(坂口茂)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반 현재 시내에서 39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인근 스즈(珠洲)시에서도 1명이 숨진 것으로 추가 확인돼 사망자는 이시카와현내에서만 최소 73명까지 늘어났다.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큰비와 여진으로 구출과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9만 5000가구의 단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15군데 마을 750여명이 완전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