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러시아 국경 전면폐쇄 4주 연장 [KDF World]

2024-01-12     이태문

핀란드가 러시아 국경의 전면폐쇄를 연장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핀란드는 오는 15일까지인 러시아와 맞닿은 국경검문소 8개소에 대한 전면폐쇄 조치를 4주 더 연장해 2월 11일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작전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국가안보는 핀란드에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러시아가 하이브리드 전술의 하나로 중동 출신 난민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며 1340㎞의 국경 내 검문소 8개소를 순차적으로 닫고 일부는 한시적으로 재개방했으나 지난달 14일부터 한달 기한으로 전면 폐쇄했다.

한편 군사 중립국을 표방해온 핀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자 중립 노선을 폐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4월 나토에 정식 합류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