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단체연합회, 임금 5% 이상 인상 긍정 평가...춘투 앞두고 이례적 지침 [KDF World]

2024-01-17     이태문

일본의 게이단롄(経団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올봄 임금인상인 춘투(春闘)를 앞두고 경영측의 지침을 발표했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게이단롄은 이날 발표한 지침에서 임금과 물가로 인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대기업의 4% 이상 임금 인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조합의 중앙조직과 연합회가 내세운 5% 인상의 목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2023년도 대기업의 임금인상은 평균 3.99%로 약 30년 만에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게이단롄은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을 뒷받침하도록 대기업에게 열의를 갖고 춘투에 임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이상의 임금인상을 과감하게 진행시키려고 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