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이스라엘의 테러 공격 응징할 것" 보복 선언 [이·팔 전쟁]

2024-01-22     이태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군사고문이 살해된 것에 대해 보복을 선언했다.

21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비검한 암살이며 테러리스트의 행동이다. 시리아 영공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테러 범죄에 대해 이란은 응분의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IRGC사령부는 이스라엘이 20일 오전 10시 20분께 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마제흐 지역 주택가를 공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에서 파견된 군사고문 5명과 시리아군, 민간인 등이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살해 당한 이란군 군사고문들은 호야 톨라 오미드바르, 알리 아가자데, 후세인 모함마디,  세이드 카리미, 모하마드 아민 사마디 등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국내의 이란과 연계된 시설에 대해 그 동안 공습과 폭격을 계속해왔으며 공습을 받은 건물에서는 친이란 조직간부들의 회의가 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