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 56.4kg…30년 전 절반 수준

2024-01-26     한국면세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으로 전년(56.7kg)보다 0.3kg(-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곡 소비량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다. 쌀 소비량은 1985년부터 꾸준히 감소했는데, 지난해 소비량은 30년 전인 1993년(110.2㎏) 대비 절반 수준이다.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 역시 64.6kg으로 전년 대비 0.1kg(-0.2%)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1만7122t으로 전년보다 18.2%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이 2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주정 제조업(24.1%)·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5.9%) 순이었다.

특히 에틸알코올을 비롯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2022년 12만1775t에서 19만7102t으로 61.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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