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도, 지난해 전입초과 2022년보다 80% 증가 [KDF World]

2024-01-31     이태문

지난해 도쿄도의 전입 초과가 크게 늘었다.

30일 교도(共同)통신은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2023년도 인구이동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도는 2023년 '전입초과'는 2022년 3만 8023명에서 80% 증가한 6만 8285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이전인 2019년 8만 2982명 수준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전입 신고자는 45만 4133명으로 2022년보다 약 1만 4000명 가량이 늘었으며 전출 신고자는 38만 5848명으로 1만 6000명 가까이 줄었다.

수도권(도쿄, 지바, 사이타마, 가나가와)의 전입 초과는 27% 증가한 12만 6515명이었다.

반면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40곳에서는 인구가 유출되는 전출초과를 기록했다.

총무성 담당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취직과 진학에 따른 젊은층의 도쿄 이동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