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부모님 대신접수 기능 추가…정보취약층 접근성 높여

2024-04-09     김상록

비브로스 병원 예약 어플리케이션 '똑닥'이 디지털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대신접수 기능을 추가했다.

부모님 대신접수 기능은 똑닥 멤버십에 가입된 계정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똑닥에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가족으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똑닥 앱을 이용하는 가족을 동반하지 않아도 어르신 혼자 병원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살지 않는 자녀도 대신 접수가 가능하고, 어르신들은 현장 접수 후 마냥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기존에는 본인과 만 18세 이하의 미성년 자녀만 대신 접수가 가능했으나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를 고려해 가족의 대신접수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기능 개선은 ‘유저와 함께 만드는 똑닥’ 시리즈의 일환으로,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대신해 병원 접수가 가능하면 좋겠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비브로스 고승윤 대표는 "개선을 통해 자녀와 본인 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가족의 범위를 넓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소통해 현장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