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인구, 1년간 60만명 줄어 13년 연속 감소세 [KDF World]

2024-04-13     이태문

일본의 총인구가 한 해 동안 60만 명 가량이 줄어들어 1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일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발표한 총무성의 인구 추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총무성이 집계한 2023년 10월 1일 현재 일본의 총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1억 2435만 2000명으로 전년도보다 59만 5000명이 줄어들어 13년 연속 감소했다.

일본인은 83만 7000명이 줄어든 1억 2119만 3000명으로 데이터의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이래 역대 최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급속한 고령화도 진행돼 인력 확보가 큰 과제로 떠올랐다.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는 71만 3000명이 늘어 2007만 8000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0세~14세 인구는 32만 9000명이 줄어든 1417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4%를 차지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5세~64세는 25만 6000명이 줄어든 7395만 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9.5%를 차지했다.

총무성 담당자는 "급격한 저출산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