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2016-10-27     최경채

올해 3분기 매출 3조 568억 원, 영업이익 4476억 원, 당기순이익 4280억 원 기록
한진해운 관련 손실 회계에 반영…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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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잠정실적(별도기준)이 매출 3조568억 원, 영업이익이 4476억 원, 당기순이익 4280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34.9% 증가하며 흑자 전환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3분기까지 한진해운 관련 손실 8251억 원을 누적해 모두 회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따른 자본의 증가로 부채비율은 917%로 하락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법원에서 관리하는 법정관리 상태이므로 향후 한진그룹의 추가지원은 없을 것이며, 한진해운 지원으로 인한 추가 부채비율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주시해 조만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