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디패스 인수, 증권가 "글로벌면세점 도약" 평가

2015-03-30     김형훈
23일 호텔신라 가 공시한 기내면세점 디패스(DFASS) 인수와 관련, 24일 주요 증권사들은 구매원가 절감과 글로벌 협상력 제고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앞서 호텔신라는 디패스(DFASS) 지분 44%를 1176억원에 인수했고 추가적으로 2019년 36%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디패스는 1987년 설립된 세계 최대 기내 면세점으로 2014년 매출 5억 1800만 달러(5800억원)이다. 아메리칸에어라인, 에어캐나다, 싱가포르에어라인, 홍콩에어라인 등 30개 노선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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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들은 글로벌 면세점 도약의 첫발을 내디딘것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신라면세점은 2014년 창이공항 화장품/향수 영업권 획득을 통해 한국 면세점에서 아시아면세점으로 도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면서 2015년 디패스지분인수효과는 동사 면세점이 글로벌면세점으로 도약하는계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을 5.3%가량 견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디패스와 물품구매시 규모의 경제에따른 원가절감 시너지가 가능하고 디패스의 순이익 44%를 가져올 수 있어 이익증가효과와 함께 미주공항 진출기회를 얻게됐다고 평했다. IBK투자증권은 2016년 호텔신라 매출 4.3조원에 디패스 매출합산시 13%증대가 예상되며 브랜드 협상력과 원가율개선, 글로벌 면세점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각각 신한금융투자가 목표가 15만 5000원, 유안타증권 12만 8000원, 대신증권 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