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폐기대상 위조상표 운동화 1만점, 해외 기증 협약 체결

2015-03-31     김형훈
wKgB3FGTOFyACIn8AAeT-Gn8olw90_groupinfo_w665_500인천본부세관은 국내 유명 브랜드의 상표권을 침해해몰수된 위조 운동화 10,290점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와 해외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세관이 기증하는 위조 운동화는 미지센터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을 통해 몽골에 기증될 예정이다.

인천본부세관은 미지센터와 협력해 오는 7월까지 위조 운동화를 기증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작업(‘학교별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을 벌여나가고, 8월 중 몽골 현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위조물품 해외 기증은 폐기비용 절감, 대기오염 방지, 자원재활용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 국제사회공헌을 통한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인천본부세관은 내다봤다.

한편, 희망의 운동화 사업이란, 기증 운동화에 세계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나눔 운동으로 ‘07년부터 최근까지 미얀마 등 8개국에 5만여 점을 기증했다.